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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이런저런/검은사막

올비아 아카데미 지식 다들 어디까지 하셨나요?

by 겜순신 2026. 2. 24.

2026년 2월 24일 오후 8시 50분 검은사막 이야기


올비아 아카데미 관련 일기를 못쓴지도 너무 오래되었다.

그간 다양하게 다른 게임들을 하고 기록을 남기고 하느라, 그리고 제일 큰 건 현생을 사는 데 너무 바빠서 제대로 일기를 자주 자주 업데이트를 못하고 있어 반성하고 있다.

원래는 적어도 2일에 1번은 꼭 업데이트해야지 했지만 첫 초심대로 잘 기록을 못하고 있는 점이 참 아쉬울 뿐이다.

요즘은 작년 GOTY(Game of the Year) 수상에 빛나는 '플레르 옵스퀴르 : 33원정대'를 플레이해보고 있다. 다소 진행이 느리고, 전투를 빠르게 진행하지 못하고 있어 애로사항이 참 많지만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다.

빨리 엔딩을 보고 또 한번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오늘은 오랜만에 그간 기록을 남기지 못했던 올비아 아카데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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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비아 아카데미 콘텐츠도 콘텐츠지만 새로이 생긴 올비아 아카데미 지식 자체를 채우는 재미도 꽤 쏠쏠했다.

오늘은 올비아 아카데미 지식 그리고 올비아 아카데미 콘텐츠에 대한 중간 점검 성격의 글을 기록으로 남긴다.

 


 

[오늘의 콘텐츠]

1. 올비아 아카데미 진행 상황
2. 올비아 아카데미의 아주 쏠쏠한 보상들
3. 올비아 아카데미, 완성도가 높은 콘텐츠?
4. 올비아 아카데미 지식 탐구의 재미
5. 올비아 아카데미 중간점검을 마무리하며

 

1. 올비아 아카데미 진행 상황

▲ 올비아 아카데미 콘텐츠별 보상 확인창. 일반 패스 외에도 펄 상점에서 은화로 구매 가능한 패스 보상을 추가로 획득 가능하다.

 

현재 올비아 아카데미는 올해 4월 15일까지 1기 졸업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급하게 플레이하기 보다는 천천히 필요한 만큼만 진행하는 형태로 다소 느긋하게 플레이를 하고 있다.

검은사막 생활콘텐츠 자체에 관심이 애초에 많았었다보니 올비아 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콘텐츠들은 제법 익숙하기도 했고 이미 높은 숙련도를 갖고 있는 파트들도 있었기 때문에 진행 자체에 어려움은 없었다.

뒤에서 다시 한번 평가를 남기겠지만, 콘텐츠 구성 자체도, 각 파트별 이해도를 높이기에 충분한 구성들로 채워 놓았기 때문에 오직 사냥만 하던 유저들도 재미있게 각 파트별 콘텐츠들을 맛보고 이해하기엔 충분한 구성을 갖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2. 올비아 아카데미의 아주 쏠쏠한 보상들

▲ 올비아 아카데미 생활 보상. 입문용 아이템 또는 강화에 필요한 재화들을 획득 가능하다.

 

이벤트로 펄상점에서 판매하는 추가 패스 보상까지 등록하면 어마어마하게 많은 숙련도를 획득가능하다는 점도, 그리고 숙련도 뿐만 아니라 각 해당 콘텐츠에 꼭 필요한 도구나 강화 재료들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는 점 또한 많은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해당 콘텐츠가 오픈되기 전에 미리 생활 콘텐츠 숙련도를 올리고자 돈을 모아 각종 아이템을 거래소를 통해 미리 구매하고 세팅했던 필자 입장으로써는 약간은 손해(?)봤다고 생각한 보상들도 있긴 있었다.

하지만 냉정하게, 오늘 당장 검은사막 신규 캐릭터를 생성한 완전 쌩뉴비 입장에서는 올비아 아카데미 같은 괜찮은 콘텐츠도 없다고 생각된다.

낚시, 재배, 채집, 요리 등 크게 관심을 두지 않으면 멀리하게 되기 쉬운, 생활 콘텐츠들이 주는 소소한 재미들은 물론 충분한 숙련도 확보에, 각종 아이템과 재화들까지 골고루 받아볼 수 있는 올비아 아카데미 콘텐츠는 분명 앞으로도 충분히 쌩뉴비들을 위한 괜찮은 가이드가 될 것 같다는 평가를 해본다.


3. 올비아 아카데미, 완성도가 높은 콘텐츠?

아무래도 올비아 아카데미 콘텐츠가 새로 런칭하기 전부터 생활 콘텐츠들을 꼼꼼하게 검색하고 플레이했던 필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도 올비아 아카데미는 그래도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필자가 생각한 아쉬웠던 지점들을 하나씩 소개드려보고자 한다.

(1) 질문으로 퉁쳐지기 쉬운 엑기스 정보

▲ 모든 강의는 '대화' 탭 내 질문을 통해서 궁금한 점을 확인하거나 복습이 가능하다.

 

각 강의를 수강하게 되면 교수님과의 대화 탭에 '질문'들이 존재한다.

꼼꼼하게 읽어보고 잘 익혀두면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은 되어 있지만 아쉽게도 이 모든 질문들을 꼼꼼하게 읽고 기억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안그래도 할게 많은 검은사막에서, 게다가 빨리 보상 받고 치우는 걸 좋아하는 성향의 유저라면 더더욱, 하나 하나 질문을 눌러 꼼꼼하게 읽고 완벽하게 체득할까에 대해서는 살짝 물음표가 생긴다.

오히려 질문으로 뺄 내용들을 직접 콘텐츠 자체로 플레이하면서 익힐 수 있게 해주었으면 어땠을까 싶은 내용들도 보였던 것 같다.

질문 탭에 잘 정리된 내용들 외에도 대화 자체로 퀘스트가 끝나버리는 부분들도 종종 있는데 이 부분 역시 아쉽긴 하다. "네, 이해했어요."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퀘스트들은 조금이라도 유저의 액팅이 이어질 수 있도록 보완되면 어땠을까 싶다.

검은사막의 생활 콘텐츠는 하나 하나 보면 매우 간단해보이고 복잡할게 없어보일 수도 있지만, 생각 외로 볼륨이 큰 콘텐츠들이다. 

 

사냥을 안하고 생활 콘텐츠만 심도있게 파시는 분들도 있을 만큼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것이 많고 해결해야 하는 내용들도 많다.

조금 유저들을 귀찮게 하는 방향으로 업데이트가 되더라도 충분히 딥하게 각종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으로 발전하길 바라본다.

(2) 음? 이 정도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은데요, 교수님?

필자는 아직도 생활 콘텐츠를 즐기다가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유튜브나 구글링을 한다.

냉정하게, 올비아 아카데미 졸업을 통해서 검은사막의 방대한 모든 콘텐츠를 마스터할 수 있지는 않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일례로 낚시, 채집, 무역, 항해 등 각 콘텐츠별로 세세하게 유물 세팅이나 수정 세팅이 달라지는 부분들이 있지만 이런 부분들은 올비아 아카데미 하나만으로 알 수 있는 부분들이 아니다.

 

▲ 친절한 유저분들의 정리가 없었더라면... 검은사막은 너무나 어려운 게임이었을지도 모른다.

 

필자는 이런 부분들을 전부 구글링이나 유튜브를 검색하면서 필요한 지식들을 습득했고, 이제는 필요할 때마다 각 생활 콘텐츠에 맞는 수정이나 유물 세팅으로 교체하면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올비아 아카데미에서는 이런 심화적인 내용을 다뤄주진 않는다는 점이 살짝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본다.

올비아 아카데미 지식은 단순히 올비아 아카데미 학교 내의 물음표(지식)들을 정리하는 것이 끝이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좀 더 심화적인 내용들, 앞서 말한 유물이나 정령석 세팅, 수정 세팅은 물론이고 악세서리 세팅은 어떻게 더 업데이트를 해나갈 수 있는지 등까지도 좀 더 심도있게 다뤄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검은사막의 묘미는 '지식을 탐구하고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아직도 친절한 유저들이 정리해둔 자료에 기반해야 게임 플레이가 원활해지는 과정 자체는 좀 아쉽다.

유저들이 남겨놓은 기록이 아니라 게임사의 가이드 하나만으로도 충분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다듬어가는 것이 옳은 업데이트 방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3) 아직은 불편하게 느껴지는 편의성 문제

▲ 가장 가까운 아이템 거래소를 보여주는 맵. 말로 가긴 애매하고 멀고, 우물을 쓰기엔 아까운 거리...

 

올비아 아카데미가 있는 올비아 마을과 벨리아 마을은 상당히 먼거리에 있다.

거리가 멀면 마그누스 우물을 통해 이동해도 되지만, 500만 은화가 좀 아까운 거리기도 하다.

어쩔 수 없이 필요할 때마다 말을 통해 이동을 하면서 올비아 아카데미 콘텐츠를 플레이했었던 것 같다.

말을 회복시켜야 하거나 콘텐츠 진행 후 만들어진 수확물을 창고에 넣거나, 거래소를 이용하려 하거나... 저 멀리 벨리아 마을까지 오가면서 진행하는 경험이 좋지는 않았다.

이 부분도 다음 2기 때에는 충분히 개선 가능한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4. 올비아 아카데미 지식 탐구의 재미

게임을 하면서 생각 외로 놀랐던 점이 있다.

내가 속한 길드에 계신 제법 높은 스펙을 가지신 분들의 반응이었다.

평소에는 사냥만 해서 몰랐는데 생각보다 콘텐츠가 재밌다.

귀찮긴 한데 그래도 요리하고 재배하니까 괜찮다 같은 반응들이었다.

초반 올비아 아카데미 출시 소식 때만 해도 마그누스 마냥 숙제만 느는 것 아니냐 길드원들끼리도 얘기가 나왔었던 것 같은데 올비아 아카데미 런칭 후 생각보다 재미있게 플레이하시는 모습이 내게는 굉장히 흥미로운 지점이었다.

 

▲ 요즘 매일 매일 출퇴근 시간마다 수확하고 있는 필자의 재배 현장. 건초 더미를 두어 소를 키워 우유나, 쇠고기를 얻고 있다.


올비아 아카데미로 추가적인 지식작을 얻는 과정, 항해에는 관심도 없던 사람이 배를 타고 대양으로 나가는 과정, 요리 재료를 수급해 요리를 하는 과정 등등이 어쨌든 '숙제'가 아니라 올비아 아카데미 지식 탐구의 재미를 느끼는 과정으로 유저에게 다가갔다는 점은 이번 펄어비스의 업데이트가 옳은 방향으로 잘 설정되었다는 의미가 아닐까?

누군가는 하루 이틀만에 모두 끝내버리고 다시 원래 하던 사냥터로 돌아가신 유저도 있고, 나처럼 최대한 천천히 하는 사람들도 있고 제각각이지만 어떤 유저에게나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고 보여진다.


5. 올비아 아카데미 중간점검을 마무리하며

▲ 요즘은 낚시와 재배 말고는 제대로 못 즐기고 있는 검은사막... 빨리 제대로 플레이해서 올비아 아카데미 졸업을 해야할텐데 ㅠ

 

이제 내게 남은 올비아 아카데미 강의들은 본캐로 진행 중인 사냥, 그리고 샤이로 진행해야 하는 수렵, 가공, 연금 정도가 남은 것 같다.

요즘 다른 게임들을 해보느라, 그리고 열심히 또 현생을 사느라 검은사막을 집중적으로 플레이하고 있지 못한 점이 정말 아쉽지만 조만간 또 다시 올비아 아카데미 플레이하러 가볼 생각이다.

올비아 아카데미 지식 얻어가는 재미로 쏠쏠하게 플레이했던 쌩뉴비 때보단 살짝 열정이 꺾인 것 같긴 하지만 그럼에도 어쨌든 검은사막은 정말 재미있는 게임임에 틀림 없으니까.

오늘의 일기 끝.